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올바이오파마 美 파트너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추가 적응증 공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 이뮤노반트가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의 신규 적응증 2개를 공개했다.

이뮤노반트는 7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증 근무력증(MG), 갑상선 안병증(TED),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WAIHA) 외에 추가로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과 그레이브스병에 대해서도 임상 개발을 확대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임상 2b상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에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며, 그레이브스병에 대해서는 내년 초 임상 2상을 시작해 같은 해 하반기에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증 근무력증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6월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도 금년 내 시작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은 자가항체에 의해 말초신경 수초 부위가 손상되어 손발 저림이나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미국에서 1만 6000명의 환자들이 해당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적응증인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목 앞쪽이 붓거나 안구가 돌출되는 합병증을 동반한다. 발병 확률이 약 100명 중 1명으로 흔한 질병이지만 안전성과 부작용 등의 이유로 치료방법이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추가된 두 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만성 염증성 탈수초 다발성 신경병증 영역에서는 첫 번째로 출시되는 피하주사 제품이, 그레이브스병 영역에서는 동일 계열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