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거리 운전시 콧물·비염약 복용…졸음 유발 위험 ↑
식약처, 추석 명절 안전한 의료제품 사용법 안내
123rf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추석 명절처럼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될 때 콧물·비염약을 복용하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우선 일교차가 큰 가을철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일시적인 면역력 저하 또는 집먼지진드기·꽃가루·애완동물 털 노출 등으로 발작성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약으로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복용 후 졸음이나 진정 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장시간·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또 추석 명절 이동 시 버스·기차·휴게소 등 실내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보건용마스크(KF80, KF94)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잘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드기 접근을 막거나 쫓아내는 효과가 있는 ‘진드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진드기기피제는 성분·제형 등에 따라 사용 나이, 사용 방법,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어 사용 전에 용기·포장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야외활동 중 벌레에 물렸을 때 벌레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상처 주위를 청결히 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중 뜨거운 물이나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 경우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로 환부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만약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어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 복용하는 소화제는 수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경우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