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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찾은 닐바렛 “해군·공군 제복서 영감, 여기에 스트리트 더했다”…국내 골프라인 첫 전개
코오롱FnC, 닐바렛 가을·겨울 컬렉션 PT
디자이너 닐바렛 방한…직접 제품 소개
한국서 골프 캡슐 컬렉션도 공식 론칭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에서 열린 닐바렛 컬렉션에서 만난 닐바렛 [이정아 기자]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우선 해군·공군 제복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폼입니다. 여기에 스트리트 무드와 우아한 감성이 현대적으로 재해석 됐죠. 예상치 못한 작은 디테일을 찾으면서 재미를 느껴보세요.”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이탈리아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 ‘닐바렛(Neil Barrett)’의 디자이너 닐바렛이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한 컬렉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찌와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닐바렛은 이들 브랜드의 전성시대를 이끈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진보적인 남성복 디자인을 세련되게 풀어낸 미니멀 컬렉션의 선구자로 통한다. 닐바렛은 그의 이름을 딴 독립 브랜드로 1999년 론칭됐다. 국내에선 시그니처인 선더볼트 문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003년부터 닐바렛을 공식 수입·전개하고 있다.

국내 방한한 닐바렛 디자이너. 모델과 함께 컬렉션 의류를 소화한 모습.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에서 열린 닐바렛 가을·겨울 컬렉션

이날 닐바렛은 컬렉션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첫 디지털 쇼를 열었다. 서울웨이브 2층 전시관에서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비디오가 상영됐다. 영상은 런웨이가 된 무빙워크 형태의 활주로 위에 컬렉션 의류를 스타일링 한 모델들이 등장하는 연출로 구성됐다. 닐바렛은 “아티스트 자미로콰이의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며 “영상에는 ‘내가 보는 것(I SEE)’과 런웨이를 지켜보는 ‘여러 눈이 보는 것(EYES SEE)’ 등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데님 재킷에 레이스 소재의 해군 칼라가 매치된 의복, 알파 인더스트리와 협업한 필드 재킷, 새틴 턱시도 등 다양한 형태의 요소가 반영된 남성복 의상이 공개됐다. 색상은 다크 네이비, 블랙 등 모노톤을 기본으로 하되 에너지 넘치는 핑크 색상이 포인트 요소로 녹아들었다. 닐바렛은 “대칭되는 색을 사용해 뉴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에서 열린 닐바렛 콜프 캡슐 컬렉션

특히 이날 현장에는 닐바렛이 이번 시즌부터 한국에서 처음 론칭하는 ‘골프 캡슐 컬렉션’ 라인도 만나볼 수 있었다. 닐바렛은 “오리지널 감성을 유지하되 테일러드와 애슬레틱의 요소를 결합해 새롭고 모던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터드 장식이나 아일렛 등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브랜드의 기본 콘셉트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네오프렌 원단을 사용한 스웻셔츠, 클래식한 자카드 니트에 기능성 소재와 인타르시아 기법의 로고를 더한 베스트 제품, 이중 카라 장식의 폴로 셔츠 등으로 상품이 구성됐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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