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아파트 주민들이 나서서 주차장에 상습적으로 몰상식한 주차를 일삼는 외제 차량을 ‘참교육’으로 응징한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참교육 현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실렸다.
글쓴이 A씨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해당 벤츠는 매일 이런 식으로 주차했다”며 엽기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차량이 앞뒤로 들어가도록 한 주차칸 3개에 걸쳐 가로로 떡하니 주차한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A씨는 “아파트 주차장이 넓은데 주차를 저렇게 했다. 그래서 참교육 들어갔다”고 했다.
또다른 사진은 벤츠 차주가 차를 빼지 못하도록 다른 차들과 오토바이 한 대가 바짝 붙여 주차한 모습이었다.
이후 A씨는 또다른 글에서 “오토바이를 살짝 밀어서 빠져나갔더라”며 “빠져나가서 아쉽지만 그래도 제대로 경고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이날 밤 다시 올린 글에서 “참교육이 안 되었나보다”며 다른 사진을 올렸다.
문제의 벤츠 차량이 또 같은 자리에, 같은 방식으로 가로 주차를 한 상태였다.
A씨는 “어제가 경고였다면 오늘은, 지게차로 뜨지 않는 이상 못 나갈 것”이라며 다른 차들이 벤츠 앞뒤로 전날보다 더 바짝 붙여서 주차한 모습이 담긴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신기할 정도다”, “(차주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이번에는 제대로 참교육 되길”, “버틴다고 지면 안 된다” 등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