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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2차관 “필요시 천연가스 비상대응 체계 조속 가동”
가스公 LNG기지 설비 현장 점검
수급불안 확대에 철저 대비 당부

에너지당국은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됨에 따라 에너지당국이 겨울철 가스 수급 점검에 나서 필요시 비상대응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8일 한국가스공사인천 액화천연가스(LNG) 기지를 방문해 설비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가스 수급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천 LNG 기지는 국내 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35%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 LNG 기지로, 수도권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차관은 현장점검에서 LNG 저장탱크, 하역시설, 기화송출설비, 액화석유가스(LPG) 열량조절설비 등 주요 생산·공급설비의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LNG 기지 내 드론을 이용한 테러 행위 예방용 안티드론시스템 운영 현황도 보고받았다.

박 차관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천연가스 수급 위기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고 필요하면 비상 대응체계를 조속히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가스공사가 LNG 소비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LPG 혼소(혼합연소)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되 발전소 터빈과 일부 산업체 연소기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분석한 뒤 단계적으로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태풍·지진 등에 따른 재해에도 천연가스의 생산·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점검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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