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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창업자 슐츠 “네번째 CEO 복귀 절대 없다”
후임 CEO 내러시먼과 동반 방송 인터뷰
“스타벅스 이끌 세계 최고의 적임자 선택”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69·사진 왼쪽)는 7일(현지시간) “다시는 최고경영자(CEO)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후임 CEO로 스타벅스 이사회가 지목한 펩시 출신 유통 전문가 랙스먼 내러시먼(오른쪽)을 옆자리에 두고 방송에 나와 한 말이다.

앞서 전문 경영인에게 CEO를 맡게 하고 얼마 뒤 본인이 CEO로 복귀하길 두 차례 하면서 36년간 CEO를 세 번 했던 그가 네 번째 CEO직은 수행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슐츠 CEO는 이날 CNBC에 내러시먼과 함께 출연, ‘스타벅스를 떠나 새 CEO를 임명하곤 효과가 없자 다시 돌아오길 두 번 했는데 이번엔 뭐가 다른가’라는 질문에 “적임자를 찾았기 때문에 난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슐츠 CEO는 1986~2000년 CEO로 일하다 2선으로 물러났는데 2008~2017년 다시 CEO를 맡았다. 또 케빈 존슨 전 CEO가 은퇴하자 올해 4월 임시 CEO로서 스타벅스 경영 전면에 또 한 번 나서게 됐고 이제 내러시먼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내러시먼은 다음달부터 스타벅스에 합류해 슐츠 CEO와 함께 일하고, 내년 4월 본격적으로 CEO를 맡을 예정이다. 그는 컨설팅 업체 맥킨지, 펩시를 거쳐 현재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레킷벤키저의 CEO다.

슐츠 CEO는 첫 컴백했던 2008년과 달리 스타벅스에 대한 수요가 역대 최고이고, 중국에서 상당한 위치를 점하는 등 회사가 성장해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언급, “랙스먼이 여기에 있고, 그를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를 이끌 세계 최고의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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