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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다음 사람’ 최우수상 선정
이혼경단·육아맘의 피해 극복기…최우수상 선정
“공모전 접수작품을 통해 성차별적 조직문화 확인”
’2021 공모전 에세이북’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의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울시 위드유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는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에서 이지은 씨의 ‘다음 사람’이 최우수상인 ‘서울위드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공모전은 3년째 이어지는 공모전으로 성희롱 없는 성평등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민 대상으로 개최한 에세이 공모전이다. 4월부터 6월까지 총 81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전문가 6인의 최종 심사를 통해 총 2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다음 사람’은 자녀가 있는 이혼 여성이 경력단절 후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조직 내에서 성희롱을 경험하고 다른 피해자와 연대해 가해자의 징계를 받아내는 기록이 담긴 에세이다. 심사단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다양한 성희롱 피해 형태를 담고 있다. 작품에는 ▷서비스·보건의료직 등 여성 노동자 대상 성적 대상화 ▷여성·한부모 가정·경력단절·비정규직·중년 여성에 대한 성희롱 ▷사회 생활 속 남성이 느끼는 성적 괴롭힘 ▷성희롱 피해에 맞서는 MZ(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세대의 대처 방법 등이 담겨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공모전을 통해 성차별적 조직문화가 드러나고, 성희롱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업장 내 성희롱 예방체계 마련과 성평등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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