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풍산, '풍산디펜스' 물적분할…NH證 "기업가치 증대 노력 기대"
[제공=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풍산이 방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신설 법인의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풍산은 지난 7일 방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주식회사 풍산디펜스(가칭)'을 비상장 신설법인으로 하고, '주식회사 풍산'은 존속법인이 돼 상장을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 풍산디펜스는 화약 및 화약 원료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탄약(스포츠탄)을 생산 판매한다. 존속법인 풍산은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신동제품 등을 생산 판매한다.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달 31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1일이다. 물적분할이므로 기존 분할 전 풍산 주주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 측은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 풍산디펜스의 비상장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상태가 유지된다면 기존 주주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는 없으므로 주가에 부정적 측면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물적분할을 단행한 POSCO홀딩스와 세아베스틸지주도 각각 신설법인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의 비상장 상태를 유지 중이다.

풍산의 이번 분할은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갖고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물적분할이므로 현시점에서의 기업가치 변화는 없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방산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신동사업과 방산사업의 독립 경영을 통한 효율과 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