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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發 천연가스 수급위기땐 민간 직수입자 조정명령 추진
산업부, 겨울철 필요물량·시기 점검

정부가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불안정성을 고려해 겨울철 천연가스 수급 위기 발생시 민간 직수입사에 수출입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조정명령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유럽 가스 가격의 지표인 네덜란드 TTF는 지난 12개월 동안 550%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 도시가스협회 등 유관기관과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가스공사와 직수입사의 수급 현황과 겨울철 대비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노드스트림’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고 이로 인해 가스 현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수급상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가스공사는 점검회의에서 “올겨울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물구매, 해외 지분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LNG 대신 액화석유가스(LPG)를 일부 공급해 LNG 소비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민간 직수입사도 겨울철 필요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재고 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시에는 가스공사와 물량교환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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