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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C, 英 진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유럽 주식시장 전망 논의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지사 주관으로 제18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에는 런던 주재 재경관을 비롯해 정부관계자 및 공동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영국은행 바클레이의 임마누엘 카우 유럽주식전략부문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최근 기업들의 수익성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재고가 늘어나는 등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다”며 “(기업들의) 실적 악화추세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또 올해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됐으나 현재 주가가 디스카운트 수준은 아니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은 적다는 견해도 밝혔다.

경제성장과 관련해서도 카우 대표는 유럽 전력가격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및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향후 성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양찬수 KIC 지사장은 “올해 금융시장이 유난히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대응하기 어려웠던 만큼 여러 시장참가자들이 함께 시장상황을 재점검해보고 향후 투자전략을 논의해보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뉴욕,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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