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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민 아나 “남편 김남일 18년간 맞추느라 노심초사”…무슨 사연?
[KBS2 ‘오케이? 오케이!’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아나운서 김보민이 월드컵스타인 축구감독 남편 김남일과 결혼생활의 고민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KBS 아나운서인 김보민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이날 김보민은 “남편 김남일이 너무 예민하다. 시계 초침 소리조차 싫어해서 그런 시계도 없고, 변화를 싫어해서 늘 가는 식당만 간다. 청각, 후각, 미각 다 예민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애까지 합하면 18년 됐다. 18년 동안 제가 맞춰줬으니까 큰 싸움 안나고 (지금까지)온 것 같다. 연애 때 싸워봤는데 나만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캡처]

그러면서 “제가 울고 힘들어하는 게 보기가 싫다고 나중에 다 울고 전화하라고 하더라. ‘악마 아닐까?’ 생각을 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과 어떻게 싸움이 되겠느냐”며 예민한 남편의 심사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늘 노심초사하며 살았다고 털어놨다.

김보민은 “결혼한 이유 하나만 말해보겠다. 아나운서하고 축구선수는 결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결혼을 못한다더라. 그래서 결혼하지 말고 만나자고 했다. 그러면 만날 것 아니냐고. 그러니까 ‘그러네?’라고 했다. 그래서 만나서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김보민과 김남일은 2007년 3년여의 비밀연애 끝에 결혼했다. 당시 아나운서와 축구선수의 ‘1호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의 비밀연애를 도와줬던 박지성이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해 2호 커플이 됐다.

양세형은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엄청 매달렸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김보민은 쿨하게 “질척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보민씨가 연애고수다”라고 인정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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