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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상장하면 글로벌 시총 5위 업체될 것”(한국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고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5위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평가되는 포르쉐 기업가치는 600~850억 유로 수준이라며 "단숨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5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르쉐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포르쉐 기업공개를 공식화했다. 폭스바겐이 프로쉐 지분을 보통주와 우선주 절반씩으로 분할하고 우선주 25%는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이르면 9월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 투자청도 우선주 4.99% 투자 의사를 밝혔다. 포르쉐 가문은 폭스바겐그룹 대주주인 포르쉐SE를 통해 포르쉐 보통주의 25%+1주를 IPO 가격 대비 7.5% 프리미엄에 취득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포르쉐는 카이엔, 마칸 등 SUV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고급차 브랜드 중 SUV비중을 가장 높게 끌어올렸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고급차 판매량은 코로나 첫해를 제외하고 12년째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르쉐 IPO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환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포르쉐IPO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유입자금의 49%를 2023년 초 특별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금액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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