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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인명피해 지금까지 15명 발생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산사태로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태풍 힌남노로 지금까지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침수 등 시설 피해도 1만2000건이 넘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인명 피해는 잠정 1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10명에 실종 2명, 부상 3명 등이다.

시설피해는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이 1만1934건,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426건, 농작물 피해 3,815㏊ 등으로 추산했다.

인명피해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가 있었던 포항에 집중됐다. 인덕동 지하주차장 사고로 7명이 사망 확인됐고 수색 중 2명의 부상자도 발견됐다. 여기에 6시 기준 실종으로 추정됐던 1명도 사망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포항에서는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또 경주에서도 주택 내부로 토사가 유입되며 1명이 매몰, 사망했다.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주택 침수 신고는 경북 8309건을 포함 전국적으로 8328건이 신고 접수됐다. 또 주택이 반파된 곳도 7건에 달했다. 어선 파손 14건, 담장이 무너지는 등의 사고도 385건이 신고됐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6일 저녁 9시 일본 삿포로 서북서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하며 소멸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 제주 1059.0㎜, 경북 경주 447.5㎜, 경북 포항 418.2㎜, 울산 385.5㎜ 등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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