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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바닥에 주저앉은 풀빌라…물폭탄에 지반 유실 ‘아찔’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옆 펜션 지반이 유실돼 건물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항 떠내려간 풀빌라’라는 제목으로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지역의 한 풀빌라 사진이 올라왔다.

작년 4월 문을 연 이 풀빌라는 숲속 전경을 볼 수 있고 수영장이 갖춰져 있어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힌남노'의 강풍과 폭우 탓에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풀빌라가 물에 떠내려가 있다. [연합]

포항시에 따르면 힌남노가 강타하면서 해당 펜션 건물이 주변 지반 유실로 내려앉았다. 이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거센 물살이 하천 주변 지반을 쓸고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펜션은 하천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났다. 현재 사고가 난 건물 외에 이 펜션의 다른 건물에는 관광객이 있지만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다리가 끊겨 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태풍 '힌남노'의 강풍과 폭우 탓에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풀빌라가 물에 떠내려가 있다. [연합]

글쓴이는 “출근길 지나가다 봤다. 다들 조심하라”면서 “펜션 이용객들도 있는데 길이 끊겨 못 나오고 있다. 가는 길도 만신창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날벼락이냐” “추석 전후로 예약 차 있던데 주인 어떡하냐” “주인 억장 무너지겠다” “보험 처리 되긴하냐” 등 안타까워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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