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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靑경비단 자리에 설립
서울 종로구 옛 202경비단 건물 사용
향후 인력 협의·업무 프로세스 마련키로
경찰청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서울경찰청 202경비단 건물에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202경비단은 청와대 외곽 경호·경비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산하 조직이다. 최근 용산으로 이전해 효자동 부지 건물은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경찰청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센터로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에 건물 리모델링 비용도 반영됐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관련 범정부 통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경찰청 산하에 관련 조직을 만들어 신고·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4월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센터 설립 준비단이 구성됐고, 지난달 30일에는 센터 설치와 관련한 국무총리 훈령도 공포됐다. 훈령에 따라 센터장은 총경급, 자문관은 금융위원회·과기부 소속 4급 공무원 중 경찰청장이 임명한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와 조직 신설 및 정원 반영 내용을 협의하는 한편 금감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과 상담 인력 파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또한 부처별 역할을 통합하고 정리한 업무 프로세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화는 112, 인터넷은 ‘보이스피싱지킴이’로 신고와 상담 창구를 통합하고 2024년까지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분석·공유 등 대응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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