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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1명 사망·2명 실종 등 크고작은 피해 발생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태풍 영향의 큰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이날 새벽 태풍에 근접한 부산·울산·경남 등 남해안 권역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침수, 나무 쓰러짐, 간판 흔들림 등에 더해 인명사고와 구조요청까지 이어졌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태풍 힌남노로 인해 지금까지 4명의 인명피해와 1320㏊의 농작물 피해, 그리고 6만6341호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오전 울산, 강원, 경북 제외한 전국 대부분 태풍특보는 해제됐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는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남남서쪽 약 120㎞ 해상에서 시속 62㎞로 북동진 중이다.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1058.0㎜, 경북 경주 447.5㎜, 경북 포항 418.2㎜, 울산 385.5㎜ 등이다.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 1명, 실종 2명, 부상 1명 등 총 4명으로 보고됐다.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했고,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됐다. 또 수난사고로 추정되는 1명도 실종 상태다.

농작물피해는 총 1320㏊로, 침수가 713㏊, 도복 256㏊, 낙과 351㏊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80㏊로 피해가 컸고, 경북 115㏊, 경남 477㏊, 전남 411㏊, 강원 4㏊, 부산 20㏊, 울산 10㏊, 광주 3㏊ 등에서도 크고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으로 밤 사이 6만6341가구가 고통을 겪기도 했다.

또 태풍과 함께 내린 집중 호우에 서울 강북지역에서 2세대 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도 466가구 2143명이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했다.

한편 여객선은 122개 항로 183척(연안여객선 101개 항로 158척, 국제여객선 21개 항로 25척)이 운행하지 못했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기준 단 1편을 제외한 모든 편이 정상 운행 중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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