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가 자금세탁방지(AML) 위험 평가모델 '파라'(FARA)를 자체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파라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자체 상황에 최적화된 항목을 토대로 내재 위험평가와 내부통제 수준을 단계별로 분류, 관리하는 체계다.

플라이빗 AML 보고 책임자이자 한국자금세탁방지협회장인 설기환 상무를 필두로, 한국씨티은행에서 AML 규정 수립 및 위험평가 업무를 수행한 박진언 이사가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감독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의 기준을 토대로 하되,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특수성과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위험기반접근(RBA, Risk-based Approach) 방식의 AML위험평가 구축사업을 추진한 점이 특징이다.

RBA는 선진화된 금융기법 중 하나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또는 경감을 위한 조치들이 확인된 위험도에 따라 관리되도록 한다.

플라이빗 관계자는 "인하우스식 자금세탁방지 평가 모델을 설계한 것은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