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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 “이재명 진술 기회 드린 것”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혀
이재명 대표, 6일 오전 10시 출석 예정
김건희 여사 의혹엔 “수사지휘 배제 풀어달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메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놓고 “충분하게 진술하실 기회를 드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더라도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 않느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이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상세한 말씀은 못 드립니다만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의에 관해서는 “국회에서 제가 수사 지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맞받았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이 사건을 수사지휘할 수 없도록 조치했는데 이게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따로 보고를 받거나 지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후보자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받았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과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 사건 공소시효는 9일 만료된다. 검찰은 지난 8월 19일 이 대표에 대해 서면질의서를 보낸 뒤 26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았고, 6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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