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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 “무역적자 이어 경상수지 축소 가능성...시장교란행위 엄정대응”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외환 수급상황 면밀모니터링

정부가 무역수지 악화에 이어 경상수지 흑자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환시장의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점검하고 시장교란행위에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으로 자본유출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상수지까지 무너지면 외화자금 부족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추 부총리는 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무역수지가 악화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의 확대는 주로 대외여건 악화에 기인한다”며 “달러화가 20년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영향으로 주요국 통화 모두 달러화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높아진 환율 수준과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국가 신용 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7월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수지도 올해 상당 규모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및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무역구조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며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책 방안 등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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