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청소대책을 시행한다. 나흘 간 추석 연휴 중에도 맑고 쾌적한 서울을 상시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우선 추석 연휴 전, 도심지역 일제 대청소에 나선다. 또 연휴 중에는 시·구 청소 상황실 및 순찰기동반을 운영해 무단투기 단속과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등 청소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서울시는 5일 추석 연휴 간 폐기물 배출일 사전 안내에 나섰다. 우선 추석 연휴 전인 8일까지는 평소와 같이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연휴 전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해 자원회수시설 등으로 반입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쓰레기 배출이 제한되는 연휴 기간 전, 쓰레기를 미리 배출하고 배출 가능일 외에는 무단배출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휴 기간 중 9일과 10일은 이틀 연속으로 25개 전 구에서 생활폐기물의 배출이 금지된다. 연휴 동안 발생한 폐기물은 12일 야간부터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종로구 등 16개 자치구에서는 11일 생활폐기물 배출이 가능하다.

한편 연휴 기간 서울시와 자치구에 26개의 청소 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청소 순찰기동반 647명이 청소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무단투기 단속, 쓰레기 수거 등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 주요 도심지역과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 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한다.

또 자치구 직영 및 대행 환경미화원 6566명도 주요 지역 거리 청소 및 민원을 처리하고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수거,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연휴가 끝난 1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폐기물을 일제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허정원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연휴기간 쾌적한 명절을 위하여 쓰레기 무단투기를 자제하는 한편,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날짜를 준수하여 배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