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매미급’ 힌남노 6일 상륙…尹 대통령 “최고 단계 대응”
힌남노 6일 부산으로 상륙 예상
매미보다 중심기압 최저치 낮아
윤 대통령 “취약계층 안전 각별히 신경”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도가 '강'인 상태에서 6일 상륙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고 단계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10시 예보를 통해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 부근으로 힌남노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상륙 시점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0헥토파스칼(hPa)과 43㎧일 것으로 추정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 세력이 세다. 950hPa는 2003년 ‘매미’가 때보다 중심기압 최저치(951.5hPa와 954.0hPa)가 낮다. 매미는 재산피해 4조2000억원, 인명피해 130명을 기록했던 대형 태풍이었다.

힌남노는 지난달 28일 발생했다. 기후관측 사상 아열대성 해양이 아닌 북위 25도선 이북 바다에서 발생한 첫 번째 슈퍼태풍이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390㎞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80㎞ 해상에 이른 뒤 계속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서울상황센터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취약 계층의 재난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내각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jyg9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