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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12만→9만→7만 감소세 뚜렷
토요일 기준 12만→9만→7만 감소세
해외 비교하면 여전히 확진자 많아
해외 입국자 사전 검사 제도 폐지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7만명대로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 97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349만704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8만 9586명보다 9840명 감소했다. 토요일을 놓고 비교해도 지난달 27일 9만 5583명, 지난달 20일 12만 9355명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7월 23일 6만 8525명 이후 6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20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4명으로 10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01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이날 발표치에서 0.12%에서 0.11%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인구 대비 많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11만명대에 그치고 있고 프랑스도 1만명대에 불과하다. 영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인구가 1억명을 넘는 일본의 경우 14만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323명으로 1% 미만이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의무 제출 제도를 폐지했다. 입국 전 검사 의무는 사라지지만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된다. 입국 후에는 1일 이내 PCR 검사를 추가로 해야 한다. PCR 검사로만 가능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해외에서도 코로나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국내 유행도 9주 만에 감소가 확인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음성 확인서 제출을 중단하는 흐름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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