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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볼 경기 묘미…이상일 용인시장이 반했다
이상일 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반인이 잘 모르는 ‘론볼’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8월 31일 용인시 청소년수련원에 만들어진 론볼 경기장을 찾아 31개 경기도 시·군 장애인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을 응원했습니다”고 했다.

그는 “론볼(Lawn Bowling)은 잔디(lawn)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표적이 되는 공 '잭'을 먼저 굴려놓고, 표적에 다른 공을 얼마나 가깝게 붙이느냐를 놓고 겨루는 종목입니다. 공이 완전한 구형이 아니어서 휘어져 움직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지적 운동입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국제장애인론볼연맹(IBD)은 장애등급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는 데 B1~B8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날인 9월 1일에는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보치아 경기에 임하는 선수단을 찾아 인사를 했습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이나 운동성 장애인만 참가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손과 발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중증 장애를 갖고 있다보니 헬멧에 연결된 스틱을 이용해서 홈통에 있는 공을 목표지점으로 밀어냅니다”고 알렸다.

이어 “보조자가 선수의 의사표시에 따라 홈통의 방향과 높이, 공의 위치 등을 조정해 줍니니다. 보조자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을 바라봐서는 안 되고 선수만 봐야 합니다. 모든 판단은 선수가 해야 하는 만큼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판단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특례시청 광장에선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어떤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열정과 도전으로 역경과 난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출전한 선수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육상, 축구, 테니스 등 17개 종목에 출전해 3일까지 열전을 펼칠 4000여명의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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