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7월 국내 면세점 매출 6개월만에 최저…“외국인 매출 감소”
중국 주요도시 봉쇄, 내수부진 여파
한중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 면세점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이 줄어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중국 봉쇄 여파 등으로 외국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2474억여원으로 전달보다 14.6% 감소했다.

매출이 저조한 것은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매출이 6월 1조3315억여원에서 7월 1조1167억여원으로 16.1%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출은 올해 1월 1조771억여원을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가 계속되는 데다 중국 내수 부진으로 중국 보따리상들이 면세점 구매를 줄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국인 매출은 1306억여원으로 6월의 1299억여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내국인 이용자 수는 83만358명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이용자 수 역시 13만4417명으로 전월의 11만73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를 넘었다.

o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