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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광화문광장 6곳 물놀이형 시설, 수질검사 결과 ‘적합’
대장균 미 검출…수소이온농도, 탁도, 유리잔류염소 모두 수질검사기준 충족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많은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은 가운데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한 6개 물놀이형 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물놀이형 수경시설로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22일 명량분수와 한글분수, 터널분수, 바닥우물을 비롯해 역사물길 2곳에서 물을 채취해 검사했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보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로, 전문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대장균 등 4개 항목을 확인했다.

검사 결과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소독 작용을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유리잔류염소는 0.42~0.51㎎/L로 기준치(0.4~4.0㎎/L) 범위 내로 조사됐다.

탁도(기준치 4NTU 이하)는 0.38~0.51NTU, 수소이온농도(기준치 5.8~8.6pH)는 6.7~7.4pH로 모든 검사에서 적합 수준을 보였다.

시는 분수 등 수경시설 안내 표지판에 검사 결과를 부착하고,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경관형 수경시설인 샘물탁자, 시간의 벽천은 검사에서 제외됐다.

시는 이달부터 주 2회 자체 수질검사에 들어갈 계획인데, 경관형 수경시설 두 곳도 포함된다.

아울러 분수용 아리수 800t은 이틀에 한 번씩 교체하고, 물을 담은 저류조도 주 1회 청소해 관리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내 수경시설은 10월 31일까지 가동되며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면 운영되지 않는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 운영 및 관리를 철저히 해 광장을 찾는 시민과 아이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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