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점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가축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에 나섰다.

올해 1~7월 기간 전 세계적으로 AI가 폭증함에 따라 국내에도 동절기 AI 발생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경기도청에서 겨울철 가축 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거 고병원성 AI 다발 지역에 대한 사전 대응 준비 상황과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 시설 설치 상황을 점검하는 취지다.

이번 현장 점검은 과거 고병원성 AI가 많이 발생했던 지자체의 취약 요인 관리 방안과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전국 양돈농장에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월부터 7월 기간 해외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50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74건 대비 83.7% 발생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778건), 아시아(398) 등에서 발생이 많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9월 한 달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전 예방조치 기간'으로 설정하고 가금농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 점검 및 소독 등 예방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와 가금농가는 차단방역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양돈농가는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기본 방역 수칙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