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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규의 작살]‘김동연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이건 못참지
“김동연의 자가당착, 본인 제안 “수원군공항 이전” 공론의제 스스로 부정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연일 맹공
김동연 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군공항 이전을 놓고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시민단체가 연일 김동연 지사에 직격탄을 날리고있다. 안갯속에 빠진 수원군공항 이전해법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이 문제는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이들은 1일 논평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기모순에 빠졌다. ‘수원군공항 이전’을 의제로 삼은 경기도 공론화사업을 스스로 부정했다. 도정철학으로 내세운 ‘소통과 협치’를 무시하는 김 지사의 발언과 태도는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지사는 8월 31일 도정 열린회의에서 “발상의 전환을 했으면 좋겠다. ‘수원군공항 이전’으로 접근하지 말고 경기국제공항으로 접근해야 한다. 앞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이라는 용어로 통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수원군공항 이전’은 김 지사가 제안해 8월 3일 공론화위원회(민관협치위원회)에서 통과한 경기도 공론화사업의 최초 공론의제이다. 시급성, 중대성, 시의성, 이슈성이 있는 다른 의제 후보들을 배제한 채 ‘수원군공항 이전’을 밀어붙이더니 이제 와서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말을 바꾸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는 스스로 공론의제를 뒤엎고 민관협치 의결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민선8기 김동연 지사는 ‘소통과 협치’를 우선한다더니 ‘불통의 협치’를 보이고 있다. ‘수원군공항 이전’이란 본질을 흐리고 도민을 우롱하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희망고문일 뿐이다. ‘수원 군 공항’ 문제는 경기도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일 의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 수원시민과 화성시민, 경기도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같은 날 경기·수원·화성 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우리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는, 경기도 공론화사업의 의제 선정 백지화에 마음을 모으고 후속 행동을 결의했다. 우리는 경기도가 ‘수원 군 공항’ 공론화 의제를 바로잡고 진정한 소통과 협치의 자세를 보이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수원군공항 이전 해법은 갈 길이 멀다. 김동연 지사가 접근방법을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바꾸라는 지시에 시민단체가 반발하고있다. 말 잔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공론화사업도 백지화하고 경기국제공항건설이라는 방법도 거부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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