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尹장모 수사 경찰관, 대통령 취임식 초청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와 부인 검건희 여사 등이 관련된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 5월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A 경위가 행안부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A 경위가 속한 수사팀은 윤 대통령 처가의 가족회사가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찰 관련 상을 받았기 때문에 (A 경위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련 상은 청룡봉사상을 말한다. 청룡봉사상은 조선일보와 경찰청 공동 개최로 공적에 기여한 경찰관들에게 주는 상이다.

다만 A 경위 등 5명이 함께 상을 받았는데 수상자 중 3명은 초청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취임식에 참석했지만, 청룡봉사상 때문이 아니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국민대표 20인에 선정됐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수상자 중 일부만 초청한 이유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