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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주요 업종별 노‧사 심층인터뷰
20개업종 근로자‧인사담당자 40명에 현장 애로사항 등 청취

미래노동시장위원회 좌장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동시장 개혁과제 발굴·검토를 위한 전문가 논의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1일 주요 업종별 근로자와 인사담당자를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는 새 정부가 역점에 두고 있는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출범한 조직이다. 오는 10월까지 집중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논의 결과를 최종 정리해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제언을 정부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번 심층인터뷰는 노동시장 개혁과제가 여러 이해관계자와 관련돼 있고 업종별 특성도 다양한 만큼, 현장 의견을 폭넓게 들을 필요가 있다는 연구회 논의 결과에 따라 마련됐다. 소규모 업종·기업 중심으로 진행됐던 간담회·현장방문과 달리, 최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업종·규모·직종·연령 등을 폭넓게 고려해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했다. 무엇보다 심도 있는 인터뷰를 위해 주요 업종별 노·사를 구분해 진행했다.

심층인터뷰엔 제조업, 보건업, 정보통신업 등 주요 20개 업종(중분류기준)의 근로자와 인사담당자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별 근무 현황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느꼈던 애로사항, 법·제도와 현실 간의 차이, 제도 개편 필요사항, 개편 시 고려사항 등에 관하여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금체계와 관련해선 현재 임금이 결정되는 체계와 직무·성과 평가하는 방식이 공정한 보상으로 연결되는지, 개선 필요사항이 있는지 등에 대한 인터뷰가 이뤄졌다. 근로시간에 대해선 실 근로시간과 함께, 일·생활 균형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는지, 업무량 등에 따라 근로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되는지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아울러 양극화 등 이중구조와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느끼는 임금 등 근로 여건 격차를 비롯해서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과 해소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인터뷰가 이뤄졌다.

연구회 좌장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현장 의견을 토대로 노·사가 최대한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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