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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에 성평등 가치 뿌리내릴 것”…경찰청, 양성평등주간 행사 개최
성평등 경찰 선언 홍보영상 등 제작
경찰청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1일 경찰청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7일까지 성평등 경찰 선언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상 양성평등 실현 촉진을 위해 제정된 주간으로 경찰청은 매년 구성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조직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경찰청은 양성평등주간을 앞두고 지난 8월1일부터 2주에 걸쳐 전 직원 대상 '성평등 문화대전'을 개최했다. 성평등 조직문화,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일·생활 균형을 주제로 포스터·카드뉴스·영상 등 400여 건의 응모작을 접수했다.

그중 우수작 6건을 최종 선정해 양성평등주간 동안 내부 포털에 게시·공유하고, 기타 응모작들도 교육 및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은 전국 경찰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성평등 경찰 선언’ 홍보영상을 기획·제작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성평등 조직 구현 의지를 천명했고, 그 밖에 시·도경찰청장, 현장 경찰관, 성평등위원회 위원 등 다수 인원이 참여해 성평등 실천을 함께 다짐했다. 영상은 1일부터 내부 포털 및 전국 경찰관서에 게시된다.

아울러 7일에는 조직 내 성평등문화 안착을 위한 관리자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장을 포함한 본청 관리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위원인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현장 참석자 외 직원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상중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청장은 양성평등주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성평등 문화대전’ 최우수 수상자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한다.

또 경찰청 훈령인 '경찰청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처리에 관한 규칙'이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전면 개정된다.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뿐 아니라 2차피해 방지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규칙명을 비롯한 전체 조문을 보강·수정했다. 개정 훈령은 5일 경찰위원회의 상정·의결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이번 규칙개정을 통해 관리자 및 구성원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조직 전반의 성평등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경찰 구성원들이 성평등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뜻 깊은 행사를 준비했다"며 "경찰 전반에 성평등 가치를 뿌리내리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평등한 경찰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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