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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를 세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H2 MEET 2022' 개막
"그린수소 생산 실증 프로젝트 추진, 생산역량 강화”
전년 대비 참가기업 수는 56%・전시면적은 42% ↑
16개국 241개 기업・기관 참여, 세계 최대 전시회로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H2MEET조직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는 수소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한덕수 국무총리)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가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관석 국회 산중위 위원장, 박 일준 산업부 2차관, 존 위팅데일(John Whittingdale) 영국 무역특사, 존 한나포드(John Hannaford)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 콜롬비아, 호주 등 주한 각국 대사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 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하겠다”면서 “대규모 그린수소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생산방식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는 한편,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9월에 개최 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하는 것에 앞서 기업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H2MEET조직위원회 제공]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H2 MEET 2022는 전년 대비 참가기업 수는 56%, 전시 면적은 42%가 증가했다"면서 "이런 성장은 수소와 수소경제에 거는 각국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서 수소의 가치에 대한 긍정 인식이 확산되고 미래에너지 및 성장동력으로서 수소산업의 가치가 재인식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2018년 대비 수소산업 예산을 100배 증액하는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전 세계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존 위팅데일 영국 무역특사는 “지난해 8월 영국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풍력과 수소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정책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 전략으로 확장되었다”면서 “H2KOREA와 주한영국대사관 MOU 체결을 시작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한나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소의 순간이 왔다"고 운을 떼며 "수소경제는 세계 에너지 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혁신과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미래를 구축하고, 경제를 강화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H2 MEET의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일방향 관람 동선, 무인 등록대 운영으로 참관객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행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요 내빈 및 참가기업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H2MEET조직위원회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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