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란스미어’ 골프캡슐 컬렉션

모던함·위트 더한 프리미엄 추구

“일상복·레저패션으로도 적용 가능”

맨즈웨어에 꽂힌 삼성물산…럭셔리 남성 골프웨어 론칭
맨즈웨어에 꽂힌 삼성물산…럭셔리 남성 골프웨어 론칭
란스미어 골프 캡슐 컬렉션.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해 3분기에는 남성복과 골프웨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고 있다. 30여 년 만에 새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를 론칭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이번엔 남성복 브랜드 ‘란스미어’의 골프 캡슐 컬렉션을 첫 출시한다.

30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임원급인 ‘C레벨’을 타깃으로 하는 남성복 브랜드 ‘란스미어’가 골프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남성복에 모던함과 위트를 더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격식을 갖춘 프리미엄 남성복이 스트리트웨어 디자인과 만나면서, 명품 패션도 이전보다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실루엣으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국내 골프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스러운 남성복 골프웨어를 추구하는 고객의 수요도 늘었다. 란스미어 골프는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 디렉터는 “란스미어 골프도 골프웨어뿐 아니라 일상복이나 레저 패션으로도 입을 수 있는 멀티 TPO(시간·장소·상황) 디자인이 적용됐다”라며 “18홀 내내 필드에서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기능성에 집중한 한편, 소재와 패턴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란스미어 골프는 란스미어의 시그니처인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를 바탕으로 수십 년간 쌓은 기술력을 더해 제작된 상품으로 구성됐다.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100% 카디건, 이탈리아산 비건 레더 소재의 헝가리 구스 다운 베스트, 하이브리드 니트 아우터 등 상품이 출시됐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산 천연 소가죽으로 만든 파우치, 최고급 천연 양피 가죽으로 만든 골프 장갑 등이 다양하게 제작됐다.

란스미어 골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주요 매장에 숍인숍 또는 팝업 스토어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엘레강스한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라며 “특별함과 위트, 기능성까지 챙긴 하이엔드 럭셔리 골프웨어의 품격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여성복 구호의 골프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데 이어, 빈폴 골프를 전개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