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덕분에 위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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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출산 예정일보다 이른 시기에 갑자기 분만을 하게 된 산모가 집으로 출동한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출산했다
29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55분께 포항 북구 죽도동에 사는 20대 A씨가 “방금 집에서 양수가 터져 애가 나왔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산 예정일은 9월 12일로 분만이 이른 시기였지만 예상치 못하게 아이가 나온 것.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분만 이후 태반이 아직 나오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에 간호사 및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대원이 산부인과 의료지도를 받아 탯줄을 자르고 산모를 돌보며 아기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와 아기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을 도운 이라영 구급대원은 “평소 받았던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대로 대응해 소중한 새 생명 탄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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