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성한 DGB생명 대표 연임 성공…호실적 위기관리 평가
김성한 DGB생명 대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DGB생명 이사회는 지난 26일 김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1년 연장됐다.

김 대표의 연임 성공에는 취임후 실적개선과 위기관리 등이 배경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DGB 샘명의 올해 1분기 순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5.7% 급증했다. 환율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 환헷지로 평가이익이 순익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DGB생명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66.2% 하락한 13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시적 저축성보험 만기 도래로 보험손익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직전 1년 가중평균 수익률은 3.89%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기록 했다.

특히 김 대표 취임후 생명보험사 중 가장 낮은 효력상실해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20년 9월 취임 후 완전판매를 통한 질적 성장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 2021년 기준 DGB생명의 효력상실해약률은 5.19%로 이는 업계 평균인 8.53%보다 3%포인트 이상 낮다. 효력상실해약률은 보험사가 보유한 전체 보험 계약 규모 대비 중도에 중단되거나 해약된 계약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위기관리 능력도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DGB생명의 1분기 RBC비율은 84.5%로, 법정기준 이하로 떨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 DGB금융지주 전폭적 지원 등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RBC비율을 회복했다. 김 대표는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RBC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다는 점을 당국에 적극 알리며 규제완화를 이끌어냈다. 결국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말 RBC비율 산출 시부터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액을 가용자본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