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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윤석열 대통령에 지방시대위원회 확대 요청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기업이 지방에 적극 투자하도록 교육, 문화, 주거시설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방시대위원회 확대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현재 지방시대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참여하는 13개 부처에 더해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와 대통령실 경제수석, 사회수석, 정무수석까지 참여토록 확대 출범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9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17개 시도 중에 가장 많은 4개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은 경북의 역동성을 강조하면서 몇 가지 제안을 내놨다.

우선 3년 연속 특구 평가 1등을 받은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1조 694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37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소개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윤 대통령이 직접 특구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3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서는 "실험만 하고 제품은 못 만들게 해서 규제자유특구가 아니라 '규제특구'로 불린다"며 "기업이 수출용 제품이라도 생산할 수 있도록 마약류관리법 규제를 풀어 공장을 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한국산 농식품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농업 규제자유특구를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비자 발행 권한을 부여해 외국의 인재들과 부모들을 초청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에서 파격적인 규제혁신과 패키지 지원을 바탕으로 100조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SK가 최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한 소식을 들었다"며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SMR 국가산단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주문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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