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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자동차산업, ‘업종 전환’ 발판 마련
-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사업’ 62개 기업 지원…사업화 매출 109억원 창출

[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활력 프로젝트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자동차 산업의 업종전환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사업은 친환경차 보급 확산 등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목표는 소형전기차 부품 개발을 통한 업종 전환 및 거래선 다변화 등으로 도는 2년간 62개 기업에 267건의 지원을 펼쳐 사업화 매출 109억원, 신규 고용 28명 등의 성과를 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했으며, 국비 39억 6000만원, 도비 26억 4000만원, 민자 6억원 등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제품 제작 ▷핵심부품 설계 ▷실차 실증 및 시뮬레이션 ▷부품 신뢰성 시험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천안 소재 A사가 소형전기차의 브레이크 디스크 국산품 개발을 위한 실차 시뮬레이션 및 핵심부품 설계 등을 지원받았다.

A사는 자동차산업 변화에 맞춰 성능 고도화 및 사업 아이템 발굴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으로 제조 원가 절감 및 거래선 다각화 등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아산 소재 B사는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내연기관 생산 축소 흐름에 따라 보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동 모터용 부품인 중량 저감형 모터 샤프트 설계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아 미래차 업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도는 업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정부 산하기관 및 소형전기차 완성차업체와 상호 기술 상용화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해외 판로 개척 등 신규 사업 전환을 위한 돌파구로 화상 수출상담회 및 한국-베트남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를 열어 15개 기업이 약 19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도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7.9% 증가한 17억 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업 성과 도출을 위해 소형전기차 완성차업체 등 관련 기관·기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내 업체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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