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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기업 자금조달 시장 온기…IPO·회사채↑
금감원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발표
금감원 자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시장도 온기가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7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21조2981억원(주식 7031억원, 회사채 20조5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042억원(17.7%) 증가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가 늘어난 반면 유상증자 부문은 규모가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공개는 12건, 5,451억원으로 전월(11건, 3705억원) 대비 47.1% 증가했다. 1건은 코스피, 나머지 11건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5건, 1580억원으로 전월(7건, 8871억원) 대비 82.2% 급감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지난달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발행규모가 20조5950억원으로 전월(16조 8363억원) 대비 22.3% 늘어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32건, 3조2780억원으로 전월(19건, 1조7545억원) 대비 86.8%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금용도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증가함에 따라 차환발행이 증가하였으며, 운영·시설 자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2조5200억원, 76.8%)으로 발행됐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 지속됐다.

7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7조2557억원으로 전월(632조8082억원) 대비 4조4475억원(0.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7월 상환액(4조8000억원)에 못미치면서 6월에 이어 순상환이 지속됐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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