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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350원 이상, 코스피 2200까지 밀릴수도”
미국 긴축·유럽 에너지대란
중국 부동산 위험까지 겹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이상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는 2500선 중반을 넘어서기 어렵고, 자칫 2200 선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24일 글로벌 외환시장이 연말까지 안정을 찾기 어렵다며 4분기 예상 평균 원/달러 환율을 애초 1320원에서 1350원으로 상향했다. 환율은 올해 말에야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긴축 우려와 유럽의 에너지난, 중국 부동산 시장 냉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유럽 에너지난, 글로벌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주요국 경제가 역성장하며 달러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연말을 전후해 경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에는 달러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9월 코스피가 2240~2560포인트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7, 8월 반등은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보다는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긴축이라는 방향성이 설정돼있고 실물지표 부진이 점차 가시화할 가능성이 높아 큰 폭의 지수 상승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국제 경제 환경이 환율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7, 8월에 있었던 반등은 경제의 기초 체력이 올라가 지수가 상승했다기보다는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에 따른 통화 정책 변화 기대, 예상보다 선전했던 2분기 실적이 반등을 이끌었다고 해석했다. 가격이나 기술적, 심리적 측면에서 매력이 훼손된다면 다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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