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야기 여행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가을을 맞아 9월 1일부터 ‘한강역사탐방’, ‘한강야경투어’로 구성된 ‘한강 이야기 여행’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강 이야기 여행’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약 10년을 진행해온 ‘한강역사탐방’과 2018년 시작한 ‘한강야경투어’로 이뤄져 있다.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운영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공원 전역의 역사 지리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9월 1일부터 8일까지 소규모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9월 1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데 회차별 최소 3명 이상, 최대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번 진행된다.

‘한강야경투어’에서는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반포와 이촌한강공원에서 2개의 문화예술코스로 운영되며 서래섬, 세빛섬, 반포달빛길, 이촌예술길 등을 지나며 한강의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야경투어는 9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몰시간을 고려해 운영되며 한 번에 최대 2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강 이야기 여행은 전 코스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24일부터 가능하다.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물길을 따라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문화유산도 만나는 유익한 여가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