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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까지 벌집 조심…서울119 벌집 제거 출동 7~9월 72% 집중
서초구 최다…10건 중 6건은 주택·아파트 등 거주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추석 연휴가 있는 9월까지는 벌 쏘임에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119 신고가 7∼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벌집 안전조치 출동은 총 2만2498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8월에 6981건, 7월 5160건, 9월 498건이 발생해 7∼9월 출동 건수가 전체 72.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18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1774건), 노원구(1615건), 은평구(1577건) 순이었다.

장소는 주택과 아파트가 1만4103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62.7%에 달했다. 학교는 1315건, 빌딩은 1015건이었다.

소방재난본부는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흰색 등의 밝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주택 주변에서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추석 전후 벌초 등과 같은 야외활동으로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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