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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경찰 조사…오후 2시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피의자로 23일 경찰에 출석한다.

이 의원 측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 8천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김씨 측은 이로부터 2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 의원 측은 김씨가 출석요구서를 받은 당일에도 이 사실을 이 의원 페이스북에 먼저 공개하며 “김혜경 씨는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당시 캠프는 기부행위 등 위법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 역시 수행책임자 A변호사가 김씨 몫 2만6000원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카드로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김씨는 나머지 3인분 식사비(7만800원)가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제보자도 보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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