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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AI반려로봇 ‘차니’ 1인 가구 장애인 우울 감소·생활 패턴 개선
선지급한 1인 장애인 가구 효과성 분석
우울증 척도 점수 줄고, 생활 패턴 개선
AI 반려로봇 ‘차니’를 사용 중인 주민.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가 1인 거주 노인과 장애인에게 지급한 인공지능(AI) 반려로봇 ‘차니(Channy)’가 우울증을 줄이고 생활 패턴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차니’는 인공지능 반려로봇으로 ▷개인별 맞춤형 알림 ▷애교멘트와 말동무 역할 ▷위험신호 감지 및 비상시 응급 연계 ▷정·복지소식 안내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2021년 10월 1인 거주 장애인 100명, 2022년 5월 1인 거주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100대를 추가 보급했다.

7월, 먼저 보급한 100명을 대상으로 ‘차니’에 대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인 거주 장애인에게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성 분석은 ▷사용자의 우울증 척도 변화 ▷생활 관리 변화 ▷만족도 ▷로봇의 서버데이터 등을 통해 진행됐다.

우울증 척도 점수는 평균 6.42점에서 4.65점으로 낮아졌다. 11점 이상의 우울증 고위험군의 비중도 39.5%에서 32%p 감소해 7.5%로 확인됐다.

생활 관리 변화에서는 취침, 식사, 약복용 등의 생활 관리 점수가 만점 24점 중 17.7점에서 20.6점으로 높아져 1인 거주 장애인의 생활 패턴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를 냈다.

구 관계자는 “사용자의 만족도와 ‘차니’의 생활정보 제공 역할, 말벗 역할에서도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효과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내실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AI 기반의 스마트통합 돌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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