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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리아 동남아 사업 ‘순항’…라오스에 5호점 오픈
비엔티엔 4개점 이어 루앙프라방에 5호점 오픈
해외 사업 중심국 베트남·신규 MF 사업 속도
베트남서 코로나 이전 매출 넘어…올 1000억 기대

지난21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오픈한 롯데리아 5호점 오픈식 행사에 롯데GRS와 속싸이그룹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롯데GRS 제공]

[헤럴드경제 = 신주희 기자] 롯데GRS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를 극복하며 실적회복을 보이면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GRS는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루앙프라방에 롯데리아 5호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진행한 라오스 5호점 루앙프라방점 그랜드 오픈식에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와 속싸이 그룹 속싸이 회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오픈 축하와 함께 양사 대표자 간 환담 시간을 가졌다.

롯데GRS의 라오스 5호점 오픈을 계기로 수도 비엔티엔에 위치한 4개점에 이어 타 도시 지역 첫 개점으로 라오스 현지 내 롯데리아의 위상과 향후 타 도시로의 매장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매장이다. 실제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롯데리아 4개 매장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5호점 오픈으로 현지 외형 매출 확대와 함께 현지 MF 파트너 기업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GRS의 라오스 5호 매장인 루앙프르방점에 현지 고객들이 매장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롯데GRS 제공]

이는 최근 롯데GRS의 해외 사업의 중심국이자 전초 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베트남 현지 법인 사업 실적이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하고 올들어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GRS는 현재 베트남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매장을 약 270개 운영 중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도 매출 실적 수준을 뛰어 넘었으며, 올해 연말 누적 외형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 현지 매장 운영수가 약 270개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금년 4월부터 코로나 유행 전 대비 두자리수 성장세를 유지 및 2019년 상반기 매출을 넘어서며 베트남 사업의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GRS는 올해 베트남 현지 사업의 확대를 위해 ▷소비 문화에 따른 치킨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현안 요소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및 개편을 진행해 왔다.

이에 베트남 롯데리아는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주문 메뉴 형태 조사를 통해 치킨류 주문이 약 90% 이상에 달하는 점 및 전 매장 치킨 판매 구성비가 약 60%에 달하는 조사를 바탕으로 치킨 메뉴 강화를 검토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현지 가수 에이미(A’mee)를 모델로 섭외하며 진출 약 23년만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으로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힘쓰며 모델로한 신규 TV-CF 온에어 이후 금년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하며 베트남 현지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GRS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출입국 제한의 영향으로 신규 MF 진출국 모색이 어려웠던 부분과 MF 진출국의 매장 수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며 “이에 베트남 현지 법인 및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몽골 등 기존 해외 매장의 S/S 확대와 함께 신규 진출국 확대로 K-프랜차이즈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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