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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公, 인니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조원 금융지원
올해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에 2조원 이상 지원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국내 배터리회사와 전기차회사간의 첫 해외 합작사업에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나선다.

무역보험공사는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과 관련해 7억1000만 달러(한화 1조원가량)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달러(약 1조4706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은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간의 첫 해외 합작사다.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내 배터리·완성차 선두 기업이 공동으로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 현대·기아차 전용 전기차 모델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고효율 배터리 탑재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보험공사는 전기차·배터리 분야를 올해 중점 지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용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에 15억1000만달러(약 2조197억원)규모의 금융지원을하고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전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배터리·전기차 기업 간 첫 해외 합작사업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과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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