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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마이스산업’ 유치 탄력 받는다
광주시, DJ센터 산업 기반 구축 박차
전남도, 행사 유치 위한 파격적 지원
광주시 대표 마이스 허브시설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새롭게 변화한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이 ‘마이스산업’ 유치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이스(MICE)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을 포함한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광주시는 세계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 확충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마이스 도시 진출을 목표로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광주시 대표 마이스 허브시설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새롭게 변화한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인 ‘국제회의복합지구 아시아문화 공유 미디어아트 플랫폼 조성사업’을 통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최신 IT기술과 고급 영상기법이 결합된 미디어 월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광주시립미술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의 디지털 자원화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여름,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춰 전통주 박람회, 맥주 페스티벌, 국화 축제 등 ‘MICE 전당 축제’를 개최해 마이스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계절별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만의 특색과 건축미가 융합된 지역 랜드마크형 광주컨벤션센터 건립에도 나선다.

광주컨벤션센터는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1461억원, 연면적 4만6000㎡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5년 준공, 2026년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올해 코로나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마이스 유치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는다. 2년간 지속한 코로나 여파에서도 중·소규모 학회, 협회 등의 행사 유치에 집중해온 전남도의 파격 지원은 눈길을 끈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2일 이상의 회의나 학술대회, 세미나 등 마이스 행사를 하는 학회, 협회, 기업, 기관 등이다. 행사 규모와 유형에 따라 2천만 원 한도에서 1인당 1만 원에서 최대 3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로 휴양과 치유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가 지정한 22개 시군 총 67개소의 휴(休) 마이스 시설 이용 시 추가로 인당 5000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휴 마이스 시설은 전남도가 집중 육성하는 중·소규모 특화 시설이다. 회의와 함께 지역 특화 휴양 관광과 이색 체험 등을 동시에 즐기는 등 전남의 청정과 휴식, 안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이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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