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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대금리차 첫 공시, 시중은행 1.21% 인뱅 3.48%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공시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은행연합회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예대금리차를 비교 공시하고, 대출· 예금금리 공시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공시체계 개선은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함으로써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 하기 위해서다.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비교공시하고, 공시주기는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게 골자다.

기존에는 개별은행이 경영공시 항목 중 하나로 예대금리차를 자체 공시하고 있어, 은행간 비교가 어렵고 공시주기(3개월)도 길어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이 어려웠다.

이번 공시부터 예대금리차는 월별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산출되며, 1대출평균(가계+기업) 기준 및 2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를 모두 공시한다. 특히,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도 함께 공시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이 높은 은행의 경우 평균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신용점수 구간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하여 오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연합회는 은행별 대출·예금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낮고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경우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토스뱅크는 담보대출 없이 신용대출만 취급해 예대금리차가 크다.

7월 예대금리차는 대출 평균 5대 은행 1.21%포인트, 인터넷은행 3.48%포인트 이며 가계대출 평균 5대 은행 1.37%포인트 인터넷은행 3.46%포인트로 나타났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 공시기준을 7월 신규 취급액부터 은행 자체 신용등급 기준(5단계)에서 신용평가사 (CB) 신용점수(9단계, 50점 단위)로 변경하여 공시할 예정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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