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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 첫날 공모가 밑돌아...멀어지는 1조클럽
수요예측 참패에도 상장 강행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쏘카의 박재욱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쏘카가 상장 첫날 1조 클럽 가입에 실패했다. 개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따상’은 커녕 시초가도 공모가(2만8000원)를 넘어서지 못했다. 기관수요 참패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강행했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다.

시초가는 개장 전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22일 상장한 쏘카는 주가가 3만600원을 넘겨야 시가총액 1조원을 넘을 수 있다. 쏘카는 기관 수요예측이 56.07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하자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였던 3만4000~4만5000원 보다 가격을 낮췄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이다.

주가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상장 주식수의 14%가 넘는 475만여주가 상장 직후 거래가 가능하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도 거의 없다.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 때마다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기관투자자는 전체 공모물량의 67.1%인 244만3700주를 배정받았다. 이중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92.35%에 달한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7.65%는 확약기간이 15일에 그친다.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아예 없다. 신규 공모물량 중 우리사주(28만6300주, 7.9%)를 제외한 기관투자자·일반 투자자 배정물량이 상장 직후 모두 풀리는 셈이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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