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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해 "현수도 바다에 빠뜨릴까?" …지인과 카톡 대화
살인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 [인천지검 제공]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씨가 내연남 조현수도 살해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추정할수 있는 문자가 공개됐다.

이은해는 지인과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를 언급하며 ‘바다에 빠뜨려야 하나’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은 19일 오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씨와 조씨의 9차 공판을 진행했다. 증인 중에는 이씨의 중학교 후배 A씨도 있었다.

재판에서는 이씨와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여기에서 A씨는 “현수 아직 안 갖다 버리고 잘 살고 있어? 이번에는 현수를 필리핀 바다에 빠뜨려야 하나”라고 묻는다. 그러자 이씨는 “아직 안 갖다 버림. 빠뜨려버릴 거면 나중에 연락할게”라고 답한다.

검찰은 A씨에게 “이씨의 전 남자친구가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 도중 의문사한 사건을 알고 비유해 보낸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그렇다”고 말한 뒤 “ 별 이유 없고 농담 식으로 주고받은 것”이라고 했다.

또 사고 당일 피해자인 윤모씨는 물을 무서워하던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A씨는 “(윤씨가) 튜브 없이 물에서 노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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