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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기 비서실장 “국정쇄신, 비서실 쇄신은 5년간 계속될 것”
21일 대통령실 인적 개편 발표
‘신설’ 정책기획수석 이관섭 발탁
홍보수석 김은혜·안보실 2차장 임종득
“문책성 인사 아냐…효율성 높일 것”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신임 홍보수석에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을, 정책 조율을 위해 신설되는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국정 쇄신, 특히 비서실 쇄신은 앞으로 5년 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설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낙점하고 새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의원,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기용하는 인사개편을 발표한 데 대한 것이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하고 “조직은 살아 있는 유기체라고 말씀드렸다. 늘 필요에 따라서 계속 바뀔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인선에 대해 ‘지지율 하락 등의 문제가 홍보 부족 때문이라는 원인 진단이 잘못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인적 쇄신을) 국정 지지율과 연관시키는 것은 좀 그렇다”며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지금 임기가 5% 지났다”며 “이번 인사가 무슨 문책성 인사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 비서실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바꿔 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왼쪽부터) 신임 홍보수석,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 인적쇄신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신설된 정책기획수석 산하 비서관에 대해서는 “주로 국무회의라던지 국무조정실, 규제, 그런 쪽을 역할을 하는 국정과제비서관이 온다”며 “현재 정책기획조정관 밑에 있던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도 온다). 정책기획수석이 전체 메시지도 같이 흐름을 보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정책기획조정관 체제는 이름을 미래전략기획관으로 바꾸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전념하는 기관으로 (한다)”며 “(미래전략기획관은) 정책기획수석 산하는 아니고 비서실장 산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수용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는 “특별감찰관제도는 대통령이 수용하겠다, 안 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추천 인사가) 결정되면 100% 수용하게 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감관은 대통령 소속 독립 기관으로, 대통령의 친인척 등에 대한 비위행위를 감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회가 15년 이상 판·검사·변호사로 재직한 변호사 중 3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3일 이내에 그중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개헌 관련 언급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국회의장이 오셨을 때 (개헌 관련) 말은 했고, 일반적인 말이 오갔다”며 “거기에 대해 비서실장인 제가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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