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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서울·경기북부 집중호우…동대문에선 한 시간 동안 51㎜

9일 오전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 지난밤 폭우로 침수된 차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퇴근길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물난리 지역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문자를 일제히 내보냈다.

이날 강원영동과 경기남부 일부를 제외한 중부지방 대부분에 비가 왔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울이다. 오후 8시까지 서울 일강수량(종로구 송월동 기준)은 65.1㎜다.

서울 내에선 특히 동북권 강수량이 많았다. 일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동대문구(73.5㎜), 성북구(67.0㎜), 중랑구(66.5㎜) 등 동북권 구가 1~3위로 나타났다.

동대문구에는 오후 3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51㎜ 비가 쏟아졌다. 성북·종로·중랑·성동구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비가 45㎜ 넘게 내렸다. 일반적으로 1시간에 30㎜ 이상 비가 내리면 집중호우로 분류된다.

경기에선 고양시와 김포시에서 많이 쏟아졌다. 고양시에는 오후 3시 21분부터 1시간 동안 비가 45.5㎜ 내렸고 김포시에는 오후 3시 18분부터 1시간 동안 41.5㎜가 쏟아졌다.

비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 비는 밤사이 그치겠다.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멎겠고 경기남부와 강원도 20일 새벽까지만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에서 강수가 끝나면서 대신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의 경우 20일 새벽과 아침 사이 19일 비가 내린 경북북부 외 지역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과 경북에서는 20일 오후까지, 경남에서는 밤까지 비가 오겠다.

제주는 20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다른 지역과 별도로 20일 아침과 오후 사이 비가 내리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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